2022년 11월 25일
아스파라거스 아틀란틱 씨앗 40립을 지피펠렛에 심었다.
씨앗을 파종하고 나면 싹이 틀 때까지 온실에서 관리하는 게 좋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미니온실도 구입을 했다.
그런데 책상 위에 온실을 둘 자리도 마땅치 않았고 한동안 정신없이 바빠서 온실로 옮기지는 못했다.
2022년 12월 15일(+20)
아스파라거스의 싹이 한 뼘 정도 자라고, 뿌리가 지피펠렛을 뚫고 나오는 게 보이기 시작해서 7호 모종컵에 하나씩 옮겨주었다.
2022년 12월 31일(+36)
2022년의 마지막날.. 아스파라거스의 첫 번째 줄기가 두 뼘 정도 자란 직후에 두 번째 줄기가 빼꼼 얼굴을 내밀었다.
2023년 1월 15일(+51)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씨앗을 심은지 51일째 되는 날
모종포트 여기저기에서 세 번째 줄기가 빼꼼빼꼼 얼굴을 내밀기 시작했다.
세 번째 줄기까지 올라온 후에 알게 된 건데, 아스파라거스는 절대 동시에 여러 줄기가 올라오지 않는다.
줄기 하나가 어느 정도 자라고 나면 다음줄기가 올라온다.
처음에는 줄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고정을 해주었고, 두 뼘가량 자랐을 때는 빨대로 묶어서 고정을 했다.
그런데 줄기가 30cm 이상 자라면서 도저히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식물등에 닿을 만큼 줄기가 자라나서 좀 난감하기도 했다;;
밭에 심었다면 기둥을 제대로 세워서 울타리를 만들어주었을 텐데, 아무래도 실내에서 키우다 보니 그렇게 해주기는 조금 어려웠다.
줄기가 새로 나올 때마다 더 굵고 튼튼하게 올라와서 그런지 첫 번째 두 번째 줄기만 자꾸 픽픽 쓰러졌다.
세 번째 줄기부터는 지지대가 없어도 혼자힘으로 꼿꼿하게 서있을 수 있게 되었다.
2023년 1월 21일(+57)
이제 대부분의 아스파라거스 모종컵에서 세 번째 줄기가 나왔다.
세 번째 줄기는 첫 번째 줄기의 두 배정도 두께로 자라다 보니 선풍기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잘 서있는다.
이젠 정말 식물등에 닿아서 대책이 시급해 보였다.
겨울 동안 실내에서 어느 정도 키운 후 밭에 심을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성장세가 너무 좋다^^;;
실내에서 아스파라거스를 건강하게 키운 방법
1. 동향집이라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하루 12시간 식물등을 켰다.
2. 영양제를 따로 챙기지 않기 위해서 대유 물푸레 1호를 희석한 물을 주었다.
3. 겉흙이 마를 때만 물을 주면서 과습에 주의했다.
4. 줄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관리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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