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깻잎 키우는 방법
들깻잎 키우기는 4월 중순경 씨 뿌리기로 시작합니다. 해가 잘 비치면서 물 빠짐이 좋은 땅으로 선택한 후 씨 뿌리기 2주 전에 밑거름을 넣어서 땅을 갈아줍니다. 깻잎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물 빠짐을 꼭 신경 써야 합니다. 적당한 높이의 두둑은 물 빠짐을 좀 더 수월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1m 폭의 적당한 높이로 두둑을 만들어주도록 해야 합니다. 들깨는 물 빠짐만 수월하다면 어느 곳에서든 잘 자라기 때문에 자투리땅이나 밭두둑 등에 심어도 좋습니다. 또한 벌레들이 싫어하는 들깨 향으로 해충 예방도 가능한데, 밭작물 사이사이 들깨를 심어주면 벌레 발생이 적어져서 해충 예방 효과로도 추천합니다.
깻잎은 씨앗으로 구입해서 심을 수도 있고, 모종 시장에서 모종으로 구입해서 심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지난해 수확한 씨앗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씨앗을 밭에 뿌릴 때는 줄뿌림 또는 흩어 뿌림 중에 선택하도록 하고, 만약 줄뿌림을 한다면 약 20cm의 간격으로 뿌리면 관리가 용이해집니다. 들깨는 땅 온도가 20도 이상 되어야 싹이 트기 시작하므로, 너무 이르거나 늦게 심지 않도록 날씨를 잘 확인해서 심도록 합니다. 밭에서 싹이 트기 시작하면 모양이 이상하거나 크기가 작은 싹은 솎아내고 건강한 싹만 키우도록 합니다. 만약 건강한 싹이 너무 붙어서 자란다면 잎이 5장 정도 나왔을 때 하나는 뽑아서 다른 곳에 옮겨 심어 주도록 합니다. 너무 붙어서 자라게 되면 통풍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볕을 골고루 쬐지 못해서 병충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싹의 간격이 너무 가깝지 않도록 관리해 주도록 합니다.
만약 밭에 바로 심지 않고 모종으로 키워서 옮겨심거나, 모종 시장에서 모종 구입 후 밭에 옮겨 심는다면 6월 중순경 정식하면 됩니다. 모종을 정식할 때는 2~3포기씩 합쳐서 간격에 맞게 옮겨심으면 됩니다. 씨앗으로 심은 것도 마찬가지로 잎이 5장 정도 나왔을 때 2~3포기씩 합쳐서 약 20cm 간격이 되도록 옮겨 심도록 합니다.
만약 화분에서 들깻잎을 키우고자 한다면 넓고 깊은 화분을 준비해야 합니다. 들깨는 성인 가슴 높이까지 자라는 작물이기 때문에 뿌리가 제대로 뻗기 위해서는 큰 화분을 준비해서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옮겨 심은 후 물을 자주 주면서 시들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고, 키가 어느 정도 클 때까지는 주변의 잡초 정리와 북주기에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잎이 어느 정도 자라서 우리가 흔히 시장에서 볼 수 있는 깻잎의 크기가 되면 수확이 가능해집니다. 수확은 보통 일주일 간격으로 하는 것이 좋고 가장 위쪽에 크게 자란 잎을 따면서 수확을 하면 됩니다. 수확할 깻잎의 크기를 크게 만들기 위해서는 하단의 곁가지를 따주는 것이 중요한데, 곁가지를 잘 정리해 주는 만큼 상단의 깻잎이 더욱 크게 자랄 수 있습니다.
하단의 깻잎 곁가지는 나물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정식으로 수확한 깻잎은 취향에 따라 깻잎김치, 장아찌, 나물 등으로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들깨 씨앗을 받는 방법
날이 서늘해지는 9월 중순경이 되면 하얀색의 들깨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들깨 씨앗을 받을 거라면 그대로 놔두고 씨앗 받을 준비를 하면 되지만, 만약 씨앗을 받을 생각이 없다면 깻잎대를 뽑아내고 밭을 정리해서 가을작물을 심도록 합니다. 10월이 되면 꽃이 시들면서 씨가 들어있는 꼬투리가 점점 누렇게 말라갑니다. 진한 갈색으로 시들면 조심스럽게 베어내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리도록 합니다.
들깨 씨앗은 기름성분으로 금방 상할 수 있고, 문제가 생기면 내년에 밭에 뿌려도 발아가 안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년에 뿌릴 종자용으로 사용할 생각이라면 밀폐해서 냉동 보관하도록 해야 합니다. 들깨 씨앗은 들기름으로 짜내거나 가루를 내어서 요리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들깻잎의 효능
들깻잎은 칼슘, 칼륨, 철분, 비타민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면서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시금치의 5배나 되는 칼슘이 들어있어서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서 먹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들깻잎의 정유성분과 특유의 향은 육류나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주며, 식중독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방부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생선회나 육회를 먹을 때 깻잎에 깔려서 나오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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