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양파 키우는 방법
양파는 가을에 심어서 겨울을 보내고, 초여름에 수확할 수 있는 월동 작물입니다. 9월 이후부터 모종시장에서 양파모종을 구입할 수 있으며, 모종 심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으나 10월 중순 전후로 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양파는 씨앗으로 기르는 것이 매우 까다롭고 모종만큼 길러내는데 2달가량의 기간이 필요해서 씨앗으로 심기보다는 모종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종 심기 2주 전에 배수가 잘 되는 땅을 골라서 밑거름을 넣고 땅을 갈아 밭을 준비해 줍니다. 양파는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심으면 되는데, 간혹 밭에 심는 기간이 늦어졌다면 냉해 피해를 피하도록 모종에 하우스 작업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우스 작업은 굉장히 번거롭고 귀찮기 때문에 가능하면 11월이 시작되기 전까지 심는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의 추위를 견뎌야 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밭에 심는 작업이 끝나면 비닐이나 짚, 왕겨등을 이용해서 멀칭 작업을 해주도록 합니다.
양파모종이 겨울을 잘 버텨내고 봄을 맞이하면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합니다. 성장이 시작되면 영양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웃거름과 물을 충분히 주도록 합니다. 양파가 급속도로 성장하다가 6월 즈음 줄기가 쓰러지기 시작하면 볕이 좋은 날을 골라서 수확을 합니다. 수확된 양파를 줄기가 붙은 상태 그대로 밭에서 3~4일 말려주다가 줄기를 잘라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줄기를 자를 때는 너무 바짝 자르지 말고 약 5cm 정도의 여유를 주도록 해야 합니다. 너무 바짝 자르면 절단부위가 부패하면서 저장성이 떨어지므로 수확양이 많을수록 절단에 신경 쓰도록 합니다.
2. 양파의 효능
양파는 한식에서 특히 빠지면 안 되는 필수 식재료로써 양파가 빠진 음식을 찾기 힘들 정도로 주방에서 없어서는 안 될 채소입니다. 양파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인, 비타민C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혈관에 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막아서 혈압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고혈압 예방을 위해 섭취하기에 좋은 채소입니다. 양파는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했을 때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음식궁합이 좋습니다.
3. 양파를 고르는 방법
양파를 고를 때는 무겁고 단단하며 껍질이 잘 마른 것이 좋습니다. 싹이 나거나 악취가 나는 양파를 고르지 않도록 하고, 크기가 균일한 것을 고르도록 해야 합니다. 국내산 양파와 중국산 양파를 구분하는 것은 뿌리의 유무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산의 경우 뿌리를 제거하지 않고 유통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중국산 양파는 뿌리를 제거해서 판매하기 때문입니다. 깐 양파의 경우 전체적으로 녹색을 띠면서 양파에 좁은 간격의 세로줄이 뚜렷한 것이 중국산 양파입니다. 특정 나라의 양파에 대해 상품이 좋다 싫다 말할 수는 없겠으나,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착각하여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양파를 보관하는 방법
양파를 보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신문지로 하나씩 감싸서 바람구멍이 뚫린 종이박스에 담아서 서늘한 그늘에 보관하는 것입니다. 만약 보관할 양파의 수량이 적다면 양파망이나 스타킹을 이용해서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 걸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깐 양파, 또는 사용하다 남은 양파를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물기를 제거한 상태로 지퍼백에 넣어 냉장고의 야채칸에서 보관하면 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물기가 없도록 하는 것인데 가능하다면 세척과정을 생략하고 보관하다가 사용할 때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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